디아즈 국장서리, 북가주 두 현역 국장과 대결
맥긴 시장, 한 명 최종낙점 한 후 시의회 인준 받아야
전국적으로 쟁쟁한 인물들이 지원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기 시애틀 경찰국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인선위원회는 11일 밤 모임에서 9명의 후보 가운데 존 디아즈(52) 시애틀 경찰국장 서리와 릭 브라지엘(50)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트 경찰국장, 로날드 데이비스(46) 캘리포니아 이스트 팔로 알토 경찰국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들 세 후보를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에게 이첩했으며 맥긴 시장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후보들의 시의회 공공 안전교육위원회 출석 이후 한명을 최종 낙점하게 된다. 최종 후보가 한 명으로 결정되면 이는 다시 시의회로 넘어가 투표를 거쳐 최종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차기 시애틀 경찰국장 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맥긴 시장에게 넘어갔지만 후보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디아즈 국장 서리가 최종 낙점을 받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아즈 서리는 최근 시애틀경찰국 소속 경관 2명이 무고한 멕시코인에게 인종차별적 언사와 함께 발길질하는 폭행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KIRO-TV에 방영돼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도 이들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시애틀 경찰국장 결정은 맥긴 시장이 당선된 뒤 행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디아즈 국장 서리가 막판 자충수를 두면서 더욱 복잡한 구도로 얽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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