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차량 폭탄테러 기도 사건이 발생한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13일 테러 도구로 의심되는 차량이 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결국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뉴욕 경찰국은 이날 오후 10시께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 인근의 전력회사 콘 에디슨 본사 앞에 1991년형 올즈모빌 커틀라스 시에라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량 뒷좌석에서 가스통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콘 에디슨 건물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주변 도로를 봉쇄하는 한편, 폭발물 처리반을 현장에 급파해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가스통은 차 주인인 조경업자가 작업용으로 차량에 보관하던 물품이었고, 이 업자는 당시 인근 공연장에 가느라 현장에 차를 세워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폴 브라운 뉴욕경찰국 대변인은 "차량 뒷좌석에서 가스통 2개를 발견했지만 위험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차주와 접촉해 설명을 들었다"고 14일 전했다.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유니언 스퀘어는 평소 오가는 인파가 많고 주요 도로가 지나는 지점이다. 다리미 모양을 해 `플랫아이언(flatiron.다리미)’ 빌딩으로 알려진 고층 건물도 근처에 있다.
맨해튼에서는 앞서 1일에도 중심가인 타임스 스퀘어에서 차량 폭탄테러 기도 사건이 일어나 파키스탄 출신 미국인 파이잘 샤자드(30)가 용의자로 체포되는 등 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뉴욕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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