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문기씨 공동의장 선출
▶ 37개국 370여명 참가… 한미 FTA 비준 등 촉구
“전 세계 한민족의 역량을 한데 모아 차세대 육성과 정체성 확립에 노력을 다하자.”
전 세계 한인사회 대표들이 워싱턴 D.C에서 모여 2010년 제8차 해외한민족 대표자회의를 갖고 한민족의 새로운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임기의 해외 한민족 대표자회의 공동의장에 선출된 남문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은 “도전과 열정의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해외동포들이 이제는 일체감을 형성하고 공동의 합의를 찾아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민족 대표자회의에서는 재외동포사회의 새 세대 육성과 지원에 조직적이고 자주적인 노력을 통해 해외한민족의 역량을 증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민족 대표자회의는 또 본국 정부와 차세대 교류 확대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브랜드 고양정책과 한식 세계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도 뜻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한민족 대표자협의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북한의 6자 회담 조속한 복귀와 핵무기 포기 및 납치자의 조기귀환 ▲한미 FTA 체결 조속한 비준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 규명 ▲보다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방안 마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회의에는 남문기 회장과 재일본 거류민단 정진 단장 등 전 세계 37개국에서 온 370여명의 한인 대표들과 함께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박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안경률·김영진·조윤선 의원, 한덕수 주미대사,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한국과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민족 대표자회의가 어떻게 해외 한민족의 새로운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모국과의 관계 정립 및 역할 상호보완 체제 구축, 한미 FTA 비준 촉구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철승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