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 사망 50여명 부상
▶ 강력한 회오리 바람에 집도 차도 파괴돼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를 강타해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천둥번개와 야구공만한 우박을 동반한 시속 45마일의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를 10여 번 휩쓸고 지나가면서 고속도로와 수많은 가옥이 파괴, 차량과 이동식 주택들이 전복, 최소 65만 가구와 비즈니스 건물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오클라호마 주 긴급관리부는 오클라호마시에서 한 소년이 토네이도에 부서진 집 파편에 깔려 사망한 것을 포함 2명이 사망, 적어도 50여명이 크게 다쳤으며 오클라호마시티 남쪽 클리브랜드 카운티에서는 3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클리브랜드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로 오클라호마 대학이 위치한 노만에 거주하는 제이미 키즈씨는 “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재빨리 옷장에 숨어 열심히 기도했다”며 “토네이도가 뱀소리 같은 휘파람 소리를 내며 천둥처럼 몰려왔다”고 했다.
오클라호마를 동서로 관통하는 인터스테이트 40번 프리웨이와 남북으로 연결되는 35번 프리웨이가 차단돼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재난관리국 관계자들이 집집마다 방문하며 인명피해를 확인하고 있어 피해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젬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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