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베트남에 참전해 흘린 피와 땀은 우리나라 조국 근대화에 큰 밑거름이 됐다”
미중남부 베트남 참전 유공자 전우회(회장 민학기)는 미주 베트남 관련 단체들 중 처음으로 미 베트남 참전 전우회와 월남 커뮤니티를 초청하여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가든에서 베트남 참전 46주년 기념식 및 제6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무경 사무총장의 사회로 기수단 입장, 국기에 대한 경례, 3개 국가 제창, 순국 선열을 위한 묵념 후 조혹판(Joe Hoc Phan) 베트남 커뮤니티 회장은 “베트남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워준 한국군에게 감사”를 표한 후 “이번 46주년 베트남 참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국군 전사자 5,099명, 58만159명의 미군 전사자와 1백만 명이 넘는 보트피플 등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희생당한 세 나라 모든 사람들의 명복을 빌고, 그들의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이어 김수명 회장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베트남에 참전해 흘린 피와 땀은 우리나라 조국 근대화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지금은 노장이 된 참전 전우회 회원들을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6대 회장 취임식을 겸했으며 연임된 민학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1964년 10월12일 우리군이 처음으로 해외 파병길에 오른 날이며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 참전 8년간 외화획득 등 많은 한국 경제의 활로를 트는 경제적 이익과 전투 경험을 얻은 반면 총 32만5,517명의 병력이 파견 됐으며 그 대가로 5,099명의 사망자와 15만9,132명의 고엽제 피해를 입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 회장은 “많은 아픔을 간직한 베트남 전쟁에 우리군은 목숨을 걸고 참전했으며 군인으로서 국가에 충성한 최고의 모습이었다”며 그 당시 참전한 용사들을 치하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조윤수 총영사, 알황 시의원, 월프 비전트 휴스턴 미베트남 참전 전우회장, 조혹판 베트남 커뮤니티 회장, 김수명 한인회장, 3개국 단체장과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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