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최초, 2012년 봄학기 등록생 모집
▶ 대졸자 이상 지원 자격
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퀸즈칼리지가 뉴욕주 최초로 2012년 봄학기부터 한국어 교원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부터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공동회장 김영덕·이광호·하용화)와 프로그램 개설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왔던 대학<본보 2009년 11월18일자 A2면 등>은 29일 추진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봄학기 시작을 목표로 등록생 모집요강 발표를 겸한 프로그램 홍보에 나섰다.
프로그램 지원 자격은 뉴욕주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자격증 취득에 관심 있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누구나 가능하며 교사 경력 유무에 따라 교과과정 이수 조건을 달리 적용해 교육받게 된다. 대상에 따라 ▲학사학위 소지자는 프로그램에 등록해 21학점을 이수하면 뉴욕주교육국의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먼저 받게 되며 이후 최장 5년 이내에 교육학 석사학위 과정(36학점)을 수료하면 일반교사 자격증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미 뉴욕주 자격증을 소지한 기존 교사들은 일부 필요한 교과과정을 추가 수강하는 것만으로도 한국어 교사 자격증 추가 취득이 가능하다.
이외 ▲한국 등 타국 출신 교사 경력자는 뉴욕주 교사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날 대학을 대표해 자리를 함께 한 재클린 데이비스·제니퍼 에디 교수는 “퀸즈칼리지 사범대학원은 연간 제2외국어 교사 배출이 뉴욕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라며 “한국어 교원양성 과정이 추가된 만큼 그간 논의돼 온 학부과정의 한국어학과 설립을 더욱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은 “현재 서반아어, 불어, 이탈리아어를 비롯, 중국어, 아라비아어, 힌두어, 우르두어 등 7개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한인들의 많은 입학지원을 당부했다. 당초 2011년 봄학기 개설을 목표로 삼았던 추진회는 “갑작스레 시행시기가 1년 뒤로 연기돼 실망스럽지만 뉴욕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어 교사 자격증은 기본적으로 7~12학년 중·고교 과정을 우선하지만 여름방학 동안 수주의
추가교육만 이수하면 초등학교 한국어반 지도도 가능해 초·중·고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첫 학기 입학지원 접수 마감은 2011년 11월1일이다. ▲등록문의: 718-997-5176/5177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퀸즈칼리지 사범대학원 및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 관계자들이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2년 신설을 앞둔 한국어 교원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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