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에 자리한 퀸즈칼리지 캠퍼스 중앙에 한국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등 장승 한 쌍이 내달 초 새로 둥지를 튼다.
장승 세우기 작업은 서울관광공사가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교수)를 통해 대학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2012년까지 3년간 이어지는 ‘서울 방문의 해’ 홍보를 겸해 세계인이 찾는 뉴욕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는 의미와 목적을 담고 있다.연구소 소장 민병갑 교수는 “현재 독일 베를린대학 캠퍼스에 장승에 세워져 있는 것 말고는 아마도 퀸즈칼리지가 세계에서 두 번째,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름 30센티미터, 높이 3미터 크기의 장승은 내달 4일 한국에서 직접 장승 깎기 장인이 캠퍼스를 방문해 현장에서 제작하게 되며 장승 앞에는 비문도 세워질 예정이다. 장승이 세워질 장소는 캠퍼스의 정중앙이자 학생과 교수의 왕래가 가장 많은 학교 카페테리아 앞 광장 계단 옆으로 결정됐다. 연구소는 창립 1주년을 맞아 내달 초 개최하는 제1회 국제학술대회 직전인 6일 오후 캠퍼스에
서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연주 속에 장승 제막식도 가질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재외한인사회연구소 민병갑(왼쪽) 소장과 김영덕 이사장이 내달 초 한국의 장승 한 쌍이 세워질 퀸즈칼리지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부지를 가리키며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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