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등록현황 분석… 2년전 비해 40% 급증
남가주에서 유권자 등록이 돼 있는 한인들의 수가 최근 2년간 크게 증가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2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본보가 LA카운티 선거관리국과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민족학교 등 관계 기관 및 단체에 의뢰해 수집 분석한 한인 유권자 등록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유권자수는 총 10만6,142명으로 집계됐다.
민족학교가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유권자 등록 기록을 토대로 유권자 정보 분석 업체 ‘보터 액티베이션 네트워크’(VAN)의 자료와 자체 분석을 동원해 합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초까지 LA카운티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총 8만2,995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 당시 아태법률센터가 LA카운티 한인 유권자수를 5만9,513명으로 집계했던 것에 비하면 2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출생해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고 밝힌 한인은 모두 6만3,517명으로 이민 1세 및 1.5세 유권자가 전체의 76%에 달했다.
또 LA카운티내 한인 유권자들 중 한국어 투표용지를 신청한 경우는 전체의 30%인 2만4,311명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는 LA가 2만3,933명으로 LA카운티 한인 유권자 10명 중 3명꼴로 LA시 거주자였다.
<3면에 계속·김연신 기자>
이어 토랜스(4,351명), 세리토스(3,701명), 글렌데일(2,998명), 노스리지(2,174명) 순으로 한인 유권자 분포가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LA 카운티 한인 유권자의 38.6%가 민주당, 26.9%는 공화당을 선택했고,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한인 유권자도 31.6%나 됐다.
민족학교 김용호 시민참여 코디네이터는 “유권자의 성씨와 출생지, 주소에 근거해 최대치로 한인 숫자를 집계한 결과”라며 “한인 유권자 등록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지난 18일 마감된 유권자 등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는 2만3,1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권자 등록서에 한국 태생이라고 밝힌 유권자만을 합산한 것으로 미국 태생 2세 한인들을 더한다면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유권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풀러튼이 3,70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바인(3,690명), 애나하임(2,067명), 가든그로브(1,837명), 부에나팍(1,767명)의 순이었다.
김용호 코디네이터는 “정치인들도 이 같은 유권자 분류 자료를 보고 정책 방향과 공약을 정하기 때문에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하고 투표참여율이 높을수록 정치력 신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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