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랜스 노스하이서 기금모금 행사 중… 한인학생 2명 부상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토랜스의 노스 고교에서 학생들이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코리안 바비큐 행사를 벌이던 중 휴대용 개스 버너가 폭발, 한인 학생 2명을 포함한 10명의 학생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토랜스 통합교육구와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47분께 이 학교 12학년 영어클럽인 APN 소속 학생들이 학교내 교실에서 유니세프 기금 마련을 위한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던 중 요리를 위해 사용하던 개스 버너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한인 조슈아 이(17·한국명 이진우)군과 존 김(17)군을 포함, 현장에 있던 학생 10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 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교육구에 따르면 이날 부상자들 중 이군은 왼팔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3명의 학생들이 얼굴과 팔, 목 등에 상당한 화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학생들은 경미한 화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사고 현장을 목격한 학생들에 따르면 유니세프 기금 모금을 위해 APN 클럽 소속 한인 학생들이 준비해 온 한국식 갈비를 집에서 가져온 휴대용 부탄개스 버너 3대를 이용해 요리를 하던 도중 개스 버너 1대가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조리용으로 사용하던 프라이팬 등이 공중으로 튀어 오르고 폭발로 인한 불길이 번지면서 이군 등의 몸에 불이 붙는 등 교실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학생들은 전했다.
당시 바비큐를 하던 교실 안에 있던 한 여학생은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쾅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며 “버너 앞에 있던 친구의 팔에 약 5초간 불이 붙는 등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노스 고교에는 전교생 2,100여명 중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의 비율이 30%이며 한인들도 다수 재학 중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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