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파악도 안돼… 한인들 주의 요망
한인타운 지역에서 최근 대낮 빈집털이가 급증하고 있으나 경찰은 용의자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200 블록 노스 호바트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한인 가정집에 20대로 추정되는 3명의 흑인 남성이 침입해 현금 1,000달러와 1,500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올림픽경찰서 절도수사과 샨 이 수사관은 “이들 빈집털이 절도범들은 이웃주민들의 시선을 피해 담을 넘어 뒷마당에서 유리창을 뜯어낸 뒤에 집안으로 침입,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며 “당시 이웃집 주민이 이들 용의자가 절도행각을 벌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고 일터에서 돌아온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낮에 유리창을 뜯어내고 빈집을 터는 유사한 절도 사건이 최근 한 달 새 한인타운에서만 12건이 발생할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빈집털이 사건이 호바트와 3가 인근 지역, 멜로스 애비뉴와 2가, 윈져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들의 신원은 물론 인상착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수사관은 “지난 한 달간만 한인타운 북서쪽 지역에 최소 12건의 사건의 주택절도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 15일 발생한 사건의 용의자가 최근 발생한 주택절도사건에 연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목격자의 제보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빈집털이 사건이 대부분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대낮에 발생하고 있으며 용의자들은 감시카메라가 설치 돼 있지 않는 집만 노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신고 (213)382-9440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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