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내집마련 돕고 교육 이수자 차압률 낮아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정부 보조 프로그램이 주택 차압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이 주도하고 있는 첫 주택구입자 교육프로그램은 주택구입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의 내집 마련 방편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차압예방 등 주택 사후 관리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HUD가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첫 주택구입자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구입한 주택이 차압된 경우는 20%로 일반 주택 차압률 25%에 비해 크게 낮았다..
KCCD, 샬롬센터 등 한인 비영리단체들의 도움으로 첫 주택구입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내집을 마련한 한인들도 주택 사후 관리에 도움을 받고 있다.
저소득층 주택마련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샬롬센터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4,000여건을 상담했고 이중 200여명의 저소득 주민들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올렸다.
샬롬센터의 도움으로 지난해 주택구입에 성공한 케이스는 75건이었다. 이중 19건은 CalHFA 프로그램, 10건은 로컬 시 프로그램, 21건은 FHA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불경기가 장기화되고 있어 첫 주택 구입자 프로그램 참여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참여가 미흡해 연방정부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주택 마련은 물론 주택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KCCD의 차압 예방 프로그램도 한인 주택 소유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KCCD는 지난해 차압위기에 빠진 185채의 한인 소유 주택의 차압을 막을 수 있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8,1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KCCD의 차압 예방률은 11%선으로 HUD가 집계한 미국 평균 5%를 크게 상회한다.
KCCD 임혜빈 회장은 “정부가 제공하는 주택관련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차압 등 주택 관련 문제를 겪는 비율이 일반 주택 소유주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고 “차압 예방 프로그램 등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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