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오는 11월2일 중간선거을 앞두고 서부지역에서 수세 혹은 백중세에 있는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4일간 일정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3일째인 이날 수세에 몰려있는 현직 바버라 박서 상원의원(캘리포니아 주)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리드 의원(네바다 주)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 민주당 후보로 나서 선전하고 있는 제리 브라운 후보를 지원했다. 브라운 후보는 이베이의 전 최고경영자(CEO) 멕 휘트먼에 맞서 여론조사에서 5%포인트 앞서고 있다.
박서 의원은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전 최고경영자(CEO)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리드 원내대표는 전국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있는 선거전에서 공화당의 샤론 앵글 후보에게 조금 뒤쳐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유세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초대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도 현재와 같은 공화당에서는 대통령 후보지명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그가 공화당 사람들과 일 할 수 있을 것으로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앞장서 제2의 대공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때 공화당 인사들은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하고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된 이제는 공화당 인사들이 경제위기를 자초한 과거의 규제완화 체제로 복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은 보수를 자처했으나 진정한 보수가 아니었고 기록적 흑자에서 기록적 적자로 정책들을 급격하게 변경함으로써 결국 금융계가 미쳐날뛰었고 경제가 거의 파괴됐다"고 비난했다.
여론 조사들에 따르면 오는 11월2일 중간선거에서 전체적으로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하원 다수당으로 오바마 정권의 정책들에 제동을 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도 의석이 줄어들겠으나 겨우 과반수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통들은 예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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