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을만큼 받았고 불체자 등 귀국 늘어
올 발급 6백여건 뿐… 4년째 감소세
불체자 등 합법신분증 발급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지난 2006년 LA 총영사관이 도입한 ‘영사관 ID’ 발급 건수가 올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사관 ID’는 도입 첫 해인 2006년 발급건수가 3,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발급건수가 3분의1 수준인 1,000건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2006년에는 2,904건을 기록한 영사관 ID 발급은 2007년 2,186건, 2008년 1,573건, 2009년에는 1,018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9월14일 현재 발급 건수가 652건에 불과해 이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900여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영사관 ID 발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필요로 하는 많은 한인들이 이미 발급을 마쳤고 경기 침체 장기화로 귀국을 선택한 불체자나 유학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인용 민원영사는 “영사관 ID 신규 발급이 줄었다고 해서 영사관 ID를 이용하는 한인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며 “도입 4년째에 들어서면서 영사관 ID가 필요한 한인들이 대부분 발급을 마쳐 신규 신청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사관 ID는 LA시 및 LA카운티의 공공 도서관, 병원, 보건소, 경찰 등 모든 산하 공공기관과 각종 유틸리티, 아파트 임대계약, 숙박기관, 학교 등 신분 확인이 필요한 곳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영사는 “영사관 ID를 이용하면 불법체류 등 개인사정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영사관 ID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유효한 여권과 미국 내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이나 관련 서류와 함께 20달러의 신청비를 내면 신청 당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의 (213)385-9300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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