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2,413명
임금수준은 하위권
한국인의 미국 취업이민 신청이 인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인 취업이민 신청자들은 저임금 직종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인 취업이민 신청자의 임금수준은 멕시코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26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외국인 노동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에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를 신청한 한국인은 2,413명이었으며 이중 1,878명이 노동허가를 승인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노동허가 승인자 2만9,502명의 6.4%를 차지해 인도(1만1,387명), 중국(2,112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며 경제선진국가로 분류되는 29개 OECD(경제협력기구) 가입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평균 임금은 5만 2,129달러로 집계돼 폴란드(4만 5,861달러), 멕시코(5만 1,429달러)를 제외하면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인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임금수준이 낮은 것은 상당수의 신청자들이 연 3만달러 미만의 저임금 직종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취업 직종은 임금 수준이 낮은 요식업 직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의류 수선, 시장 조사직, 회계, 육류가공, 회계보조 등이었으며 이중 육류가종과 요리사(Cook) 직종의 평균 임금은 각각 1만 6,156달러와 2만 5,110달러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인 취업이민 신청자 중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연 평균 임금이 9만 338달러로 집계된 전자업계 종사자였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업계 종사자가 8만 5,600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캘리포니아 거주자가 6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168명, 버지니아 116명, 뉴저지 108명 등이었으나 거주지별 한국인 신청자의 임금은 뉴저지 거주자가 6만 584달러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신청자의 평균 임금은 5만 6,581달러였다.
한국인 취업이민 신청자를 체류 신분별로 보면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가 601명으로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유학생(F-1) 380명, 방문자(B2) 261명, 투자비자(201명) 소지자, 유학생 배우자(F2)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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