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즉 감성(感性)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 높을수록 업무처리 능력도 높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교 연구진은 27일 감성지능 지수가 일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코먼웰스대 경영학과 로널드 험프리 교수는 "감성지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으로, 예를 들면 몸짓 언어(body language)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그것은 또한 좌절감 등 다른 감정을 조절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기분, 감정에 유의하는 것이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된다는 그간의 통념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해 준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감성지능을 세 가지 방식으로 측정했다.
하나는, 감정인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선다형 문제를 사용하는 방식이고 두번째는 상황인식 능력 측정으로, 어떤 사회적 상황을 제시해 주고 참여자로 하여금 그 상황에 들어맞는 가장 적절한 감정을 선택하도록 했다.
세번째는 앞의 두 가지보다 더 넓은 범위에 이뤄지는 혼합형 측정방식으로, 타인에 대한 동정심 같은 여러 요소를 고려해 측정한다.
험프리 교수는 일처리 능력에서 감성지능이 인식지능(cognitive intelligence)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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