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최근 면허 하나에 100만달러 거래
“뉴욕에서 돈을 벌고 싶으면 주식 대신 택시면허를 사라”
뉴욕시에서 택시면허 메달 2개가 각각 100만달러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가 현행 택시면허 제도를 도입한 지난 1937년 이래 최고가 기록이다. 하나가 100만달러 선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메달은 `옐로캡’으로 불리는 맨해턴의 노란색 택시의 보닛 위에 붙어 있는 알루미늄 배지를 일컫는다.
뉴욕시가 74년 전 택시면허를 처음 도입했을 때 메달 가격은 개당 10달러였다. 지금 시세로 환산하면 157.50달러.
최근 30년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00% 오른데 비해 같은 기간 메달 값은 무려 1,900% 뛰었다. 금이나 원유, 주택 등 그 어떤 상품도 메달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뉴욕 택시리무진위원회(TLC)의 데이빗 야스키 의장은 “택시는 돈벌이가 되는 사업”이라면서도 “택시산업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현재 뉴욕시에는 1만3,237개의 택시면허가 있으며 이 중 60%는 이번에 팔린 것과 같은 법인면허, 40%는 개인면허다. 법인면허는 오너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하루 24시간 타인에게 대여할 수 있지만, 개인면허는 오너가 직접 운전해야 하는 시간이 의무적으로 주어진다.
시세는 개인면허가 70만달러 정도로 법인면허보다 상대적으로 싸다. 뉴욕에서는 새로운 택시면허가 나오면 경매를 통해 판매되는데 이런 경우가 워낙 드물어서 희소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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