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토크쇼 등 잇단 TV출연으로 호감도 상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가 올들어 잇따라 TV방송에 출연, 망가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미셸 여사는 8일(현지시간) NBC방송의 토크쇼 프로그램 `지미 팰런의 레이트 나이트’ 출연해 진행자 팰런과 팔굽혀펴기, 피구, 줄다리기, 훌라후프, 감자자루 경주 등 5종목을 놓고 승부를 겨뤘다.
지난달말 녹화돼 이날 방영된 두 사람의 승부는 백악관에서 촬영됐으며, 미셸 여사는 천진난만한 얼굴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백악관 `이스트룸’에 걸린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 앞에서 진행된 줄다리기에는 미셸 여사 뒤에 경호요원이 서서 줄을 당기며 `반칙’하는 익살스러운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승부는 미셸 여사가 주도하고 있는 어린이건강 캠페인 `렛츠 무브(Let’s Move)’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에 앞서 미셸 여사는 지난달 13일 어린이 전문채널 `니클로디언’의 청소년 드라마 `아이칼리’에 카메오로 출연, 출연진과 함께 1분가량 막춤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NBC방송의 `투나이트 쇼’에 육성 출연해 진행자 제이 레노와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노래실력을 평가했으며, 요리 프로그램인 `레이철 레이 쇼’와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등에도 잇따라 등장했다.
현지 언론은 퍼스트레이디 미셸 여사가 잇단 TV출연으로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올연말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는 게 아니냐는 관전평도 함께 내놓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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