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현지시간) 밸런타인데이 때 미국인이 선물, 외식 등의 비용으로 지출하는 돈이 176억 달러(약 19조6천4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소매상연합회(NRF)는 올해 밸런타인데이 소비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약 8.5%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NRF 대변인 캐시 그래니스는 "경제 사정이 나아지고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밸런타인데이 지출이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RF는 밸런타인데이 때 1인당 지출액을 126 달러(약 14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는 꽃집과 고급 레스토랑에는 대목이다.
미국화훼협회(SAF)는 평소에는 장미 한다발이 60달러(약 6만7천원)지만 밸런타인데이 때 팔리는 장미는 한다발에 80달러(약 8만9천원)로 치솟는다고 밝혔다.
식당에서 쓴 돈도 밸런타인데이 때는 평소와 다르다.
레스토랑 평가 인터넷 사이트 자갓에 따르면 레스토랑에서 밸런타인데이라고 해서 가격을 올리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비싼 메뉴를 고르기 때문에 레스토랑 매출이 껑충 뛴다.
자갓은 평소 레스토랑에서 2명당 매출액은 평균 70달러(약 7만8천원)이지만 밸런타인데이 때는 2명당 매출 평균이 무려 146.52달러(약 16만3천원)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인기가 높은 초콜릿, 보석류, 그리고 속옷 등도 가격은 변함없거나 오히려 대목을 노린 할인 판매를 하지만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구매하는 덕에 상당한 매출 증가를 즐길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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