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27)를 비롯한 페이스북 고위 임원들의 기본 급여와 보너스 액수가 공개됐다.
페이스북은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저커버그에 연간 기본급 50만달러(한화 약 5억5천765만원)와 급여 및 기타 수입의 최대 45%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실적에 따라 지급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임원별 기본급 액수는 최고 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와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인 데이비드 에버스만이 각각 30만달러, 기술 부문 부사장인 마이크 슈로퍼가 27만5천달러다.
이들 역시 최대 45%의 보너스를 각각 챙기게 되며 모든 보너스는 회사 주식 형태로 지급된다.
또 다른 임원인 시어도어 울럿 부사장 겸 법률고문은 기본급 27만5천달러에 연 40만달러 상당의 잔류 보너스와 제한주식, 스톡옵션을 앞으로 5년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인 에두아르도 새버린은 지난 2010년 러시아 투자회사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러지에 그가 보유한 주식 일부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디지털 스카이가 새버린과 회사 주식을 거래하는 이른바 ‘새버린 합의’를 했고, 이에 따라 2010년 2월 페이스북 주식의 8.2%를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디지털 스카이의 보유 주식은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전체의 5.4% 수준이라고 페이스북은 덧붙였다.
이번 공시에서는 저커버그가 디지털 스카이와 엘리베이션 파트너스, 그레이락 파트너스 등 주주들로부터 의결권을 양도받고자 현금 100달러씩을 지급한 사실도 공개됐다.
한편 이날 미국 맨해튼 지방법원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와이어리스 잉크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소송의 사전심리에서 저커버그가 직접 증언해야 한다는 원고 측 요구를 거부했다.
케빈 캐스텔 지방판사는 "페이스북 CEO가 다른 이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없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었다면, 원고는 다른 페이스북 직원들의 증언이나 증거물을 토대로 이를 밝혀낼 수 있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와이어리스 잉크는 지난 2010년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 모바일’과 ‘구글버즈’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콘텐츠 제공법에 관한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샌프란시스코 AP·블룸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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