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화제
▶ 고경주-고홍주 여동생 고경은 박사‘정의구현상’
한인으로서 형제가 연방 최고위직에 나란히 올라 있는 고경주 연방 보건부 차관보와 고홍주 연방 국무부 법률고문의 여동생이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로 활약하면서 활발한 이민자 권익 옹호 활동으로 ‘올해의 정의구현상’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유색인종 여성 최초로 예일대 법대 석좌교수직에 오른 고경은(영어명 진 고 피터스) 박사로 고 박사는 1989년 이후 줄곧 아동과 이민자의 권리옹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으로부터 올해의 정의구현상을 받았다.
하버드대 법대를 나와 컬럼비아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예일대 법대에 둥지를 튼 고 박사는 6남매 모두를 하버드·예일대에 보내 미국 사회의 리더로 키운 고 고광림 박사와 전혜성 박사의 차녀다.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고경주 차관보가 장남이고, 차남 고동주 박사는 하버드대와 MIT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남 고홍주 법률고문은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포드대를 거쳐 역시 하버드대 법대를 졸업하고 예일대 법대 학장을 역임했다.
또 막내 고정주씨는 하버드대 사회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장녀 고경신씨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MIT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경은 박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간 법 제도권 안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아동과 이민자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사실이 더욱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 박사는 “집안 식구들이 지닌 박사학위만 총 11개에 달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형제들에 비해 난 ‘덜’ 유명했었다”며 웃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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