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지구 주민들, 2차 공청회서 재개정 요구 한인 200여명“타운 선거구 단일화 돼야”
LA 선거구 재조정위원회(CRC)의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와 다름없이 한인타운을 4개 선거구로 분할한 재조정안에 한인 커뮤니티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타 커뮤니티에서도 CRC의 재조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LA 시의회에서 열린 선거구 재조정 제2차 공청회에는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CRC 측에 재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현재 9지구에 속해 있는 주민 수백여명은 CRC의 재조정안이 다운타운 지역이 빠지고 올림픽 블러버드 남쪽 지역만을 포함시키고 있다며 CRC의 선거구 재조정안이 매우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9지구는 다운타운 지역 대부분을 포함하는 선거구로 잰페리 시의원의 지역구이다.
주민들과 함께 CRC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힌 페리 시의원은“ CRC의 초안은 LA 경제의 중심지역인 9지구를 두 지역으로 분할해 버렸다”며“ CRC는 불합리하고 부당하게 구획된 재조정안을 철회하고 재개정 작업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지구 재조정안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반발에 이어 터져 나온 9지구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CRC의 선거구 재조정 초안은 재개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태법률센터 디애나 키타무라 가주선거구 재조정 매니저는 “초안은 9지구의 리틀 도쿄지역을 14지구에 붙여놓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재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리틀 도쿄에서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한 백인 업주도 “이 지역 상인들은 이 초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이 안이 확정된다면 상권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역시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200여명이 넘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한인타운 단일 선거구 요구를 이어갔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 최일영씨는 “하나의 프로젝트 허가를 받으려면 4개의 시의원 사무실을 찾아가야 한다”며 “한인들의 타운 단일화 염원에 대해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교회협의회 등 한인단체들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요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오는 13일까지 계속해 14일 LA 시의회와 CRC에 한인 커뮤니티의 단일화 여론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일에는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교차로 일대를 거대한 인간 띠로 묶는 ‘핸즈 어크로스 코리아타운’ 시위가 예정돼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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