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통령의 밸런타인 데이… 부인과 레스토랑 찾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남성들에게 밸런타인 데이를 잊어서는 안 되며, 웬만하면 ‘거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고 장난스러운 충고를 던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급여세 감면의 이점을 설명하기에 앞서 "모든 남성을 위한 공지사항부터 하나 알리겠다"며 "오늘은 밸런타인 데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절대 잊지 마세요!"라고 경고한 뒤 "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부인 미셸 여사와 19년간 결혼생활을 했다.
이어서 그는 "일단 밸런타인 데이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고, 크게 챙기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남겼다.
평소 검소하다는 인상을 주려고 노력해온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이날만은 ‘이율배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밸런타인 데이 당일 오후 2시39분께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에 "여보, 행복한 밸런타인 데이가 되길"이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그러나 그가 얼마나 크게 밸런타인 데이를 챙겼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틀랜타의 TV방송국 WAGA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저녁 먹으러 나갈 것"이라며 밸런타인 데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저녁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과 함께 워싱턴 DC 근교인 알렉산드리아시(市)의 레스토랑 ‘버밀리온(Vermilion)’을 찾았다.
75달러부터 시작하는 ‘버밀리온’의 밸런타인 데이 특별 메뉴는 파스타 종류인 랍스터 토르텔로니와 삼치 요리, 양고기 등 세 가지 코스로 이뤄졌으며 디저트로는 패션 프루트 치즈케이크, 초콜릿 트러플 타르트 등이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특별 메뉴를 주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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