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1억5천만달러 추가
등록금 인상 등 자구책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내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여름학기 등 강좌가 대폭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등록금은 더 오르는 등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환경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 등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은 학비 부담은 증가하는 반면 수강신청이 되지 않거나 제때 수업을 듣지 못해 졸업이 지연되는 등 이중ㆍ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주내 112개의 커뮤니티 칼리지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1억4,900만달러나 늘어나면서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아예 여름학기를 취소하거나 여름방학 중 정규 강좌를 줄이고 여름학기 수업료를 대폭 인상하는 등 자구책에 나섰다.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은 이날 올 회계연도 예산에 이같은 구멍이 발생해 재정적자 폭이 커지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 수업료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유닛당 26달러였던 수업료는 지난해 36달러까지 인상된데 이어 오는 5월부터는 다시 46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댄 트로이 재정담당 부총장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봄 학기가 시작된 패사디나 칼리지의 경우 봄방학과 여름방학에 56개에 달하는 정규 강좌를 취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주내 대부분 커뮤니티 칼리지들도 여름학기 수업을 모두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여름학기에 제공되는 강좌수가 크게 줄면서 학생들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졸업에 차질을 빚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여름학기를 이용해 대학 크레딧을 미리 받으려는 고교생들이나 직업교육 과정 등을 수강하는 일반인들의 경우 아예 수업을 들을 기회가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당국의 잭 스캇 총괄총장 성명서를 통해 “봄학기가 시작된 이상 재학생들에게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예산지원을 받거나 추가적으로 교직원 감원을 단행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며 “이런 현실은 캘리포니아주 교육환경 악화를 몰고 오는 큰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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