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회, 선거규정 개정·선관위 구성 등
3~4명 출마준비 알려져
LA 한인회가 내주까지 한인회장 선거관련 규정 일부를 개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해 차기 LA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일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는 3~4명의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과열 부정선거 시비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달 중 선거 규정 개정 완료
LA 한인회는 지난 21일 정기이사회에서 제31대 LA 한인회장 선거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미 한인회는 엄익청, 이평화, 임희안, 유인희, 이원영 이사로 선거규정 개정 소위원회를 구성해 선거규정 개정안을 놓고 조율 중이다.
한인회는 특히 ‘입후보자 등록비 10만달러 조항을 완화해 입후보 대상자를 확대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한 투표방식을 개정하는데 초점을 모으고 있다.
제프 이 한인회 사무국장은 “경기침체로 한인회장 출마를 희망하는 입후보자들에게 등록비 10만달러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거규정 개정은 선거비용 최소화, 금품 선거운동 차단, 공정선거를 통한 부정선거 시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한인 주요단체 참여해야
다음 주까지 선거 규정 개정이 마무리되면 외부인사 4명과 한인회 추천인사 5명으로 구성된 선관위원회가 꾸려진다. 선거관리 규정 제2조 2항에 따라 위원장과 위원 4명은 LA 한인회가 추천한다. 나머지 4명은 주요 한인 단체장들이 참여하게 된다.
한인회 이사회는 ‘공정선거 및 부정선거 시비 차단’을 31대 선관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한인사회 평판이 무난한 J씨와 원로변호사가 M씨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75개 한인단체에 선관위 위원 모집 공문을 보낸 결과 현재 미주한인봉제협회, LA 민주평통,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등 10곳에서 선관위원을 추천했다.
스칼렛 엄 회장은 “한인사회가 한인회장 선거에 적극 참여해 우리를 대변할 훌륭한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변호사협회,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주요 한인단체장들이 사명감을 갖고 선관위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관위에 1.5세와 2세 단체 관계자들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31대 한인회장 선거 4파전 기대
제31대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은 4월 초부터 시작되며 투표일은 5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임 회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결심을 굳힌 이들은 김재권 LA 한인회 이사장,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명원식 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요한 전 새한인회 회장 4명이다.
김재권 이사장은 지난달 ‘노인센터 및 한미동포재단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출사표를 던졌고 배무한 회장은 “한인사회 권익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LA 한인회의 구심적 역할을 강화할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명원식 전 회장도 선거캠프 구성을 완료하고 출마선언 시기를 저울 중이다.
지난번 선관위 결정에 불복해 새한인회를 만들었던 박요한 전 회장은 “선거 규정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만들고 선관위도 공정한 인사로 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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