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한국 국가대표 이수연씨 할리웃 스타들 코치로 유명세
“제게 도전과 승부근성을 길러준 탁구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싶습니다”
한국 국가대표 탁구선수에서 수퍼모델, 그리고 할리웃 스타들의 탁구코치로 유명한 이수연씨(사진)가 동유럽 조지아(그루지야공화국)의 탁구 홍보대사가 된다. 지난주 그녀는 이탈리아 스키영웅 알베르토 톰바와 함께 조지아 정부가 추진 중인 어린이 체육 홍보대사의 위촉 제의를 받았다. 탁구 테라피 프로그램을 전파하는 스포츠·아트 교육재단(SAEF·이사장 마히일 자레츠키)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그녀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행복이다.
“탁구를 그만두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면서 다시는 라켓을 잡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지금은 탁구를 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선수 시절에는 승부에만 집착해 부담감이 심했지만 지금은 탁구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을 돕고 어린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잖아요”
그녀는 94년 주니어 국가대표, 전국체전 개인 단식에서 1위를 차지한 후 현정화 감독의 한국 마사회에서 활약했던 탁구선수였다. 5피트10인치의 큰 키에 가늘지만 근육질의 몸매 덕분에 아식스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패의 부담감이 라켓을 놓게 만들었고 그녀는 2007년 UCLA로 유학을 왔다. 선수시절 만났던 사람들은 ‘이수연이
미국에 왔다’며 그녀를 찾아다녔지만 학교 캠퍼스에 숨어 있었다.
“1년 공부할 생각으로 왔는데 학비와 생활비가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모델활동을 하며 탁구대회에도 참가했죠. 승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탁구를 진심으로 즐기니까 다시 탁구가 좋아지더라구요”
2007년 US오픈, 캔터베리, 샌디에고 등에서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할리웃 배우 수잔 서랜든이 뉴욕 맨해턴에 오픈한 핑퐁 소셜 클럽‘ 스핀’ (SPiN) 오프닝 파티에서 블랙 미니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은 그녀가 탁구대에 서서 멋진 플레이를 보이면서‘ 이수연 컴백’을 알렸다. 탁구의 이미지를 섹시하고 트렌디한 스포츠로 바꾼 순간이었다.
이후 제이미 폭스, 올리버 스톤 감독 등 할리웃 스타들이 그녀에게 탁구를 배우고 싶어했고 오스카 파티, 버라이즌 이벤트 등에서 탁구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장식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과 가장 친해요. 2010년 스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때 꼭 함께 가야 한다고 가족과 함께 초청명단에 저를 넣었어요.
그래서 한국을 다시 갔고 이듬해 강호동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 출연도 했어요”HBO 인기시리즈‘ 안투라지’ (Entourage)에 탁구
코치역을 맡아 연기를 하면서 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녀는 최근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와 찍은‘ 레드 불’ (Red Bull) 광고가 방영되면서 또다시 ‘NBA 스타를 넉다운시킨 섹시한 핑퐁 플레이어
이수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웹사이트 sooyeonlee.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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