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딸‘미 콘도구입 의혹’ 관련
▶ 환치기로 100만달러 건네
한국 검찰이 지난 2009년 소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불거졌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내 고급 콘도 구입 의혹과 관련, 당시 의문의 돈 100만달러(한화 13억원)를 환치기를 통해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미주 한인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번 의혹은 지난 2007년 뉴저지주 허드슨 강변의 고급 콘도 ‘허드슨 클럽 400호’가 미주 한인 여성 경모(43)씨 소유에서 정연씨 소유로 넘어갔으며 이후 2009년 다시 100만달러가 한국에서 경씨에게 은밀히 송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됐었다.
이는 뉴욕 인근 코네티컷주 소재 한 대형 카지노에서 한인 담당 매니저로 일하던 이모씨의 동생 이씨가 은씨에게 전했다는 돈 상자 사진과 함께 2009년 초 정연씨의 아파트 매입 잔금 명목으로 100만달러가 추가로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2009년 1월 현금 13억원이 담긴 상자 7개를 이씨로부터 건네받아 환치기 수법을 써서 미화로 바꾼 뒤 문제의 콘도 전 주인 경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알려진 수입 외제차 딜러 은모(54)씨를 지난 25일 체포해 조사했으며, 조만간 미국 시민권자인 경씨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경씨가 13억원을 송금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13억원 부분은 2009년 수사 당시에는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의혹”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월 총선을 앞두고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내 고급 콘도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다시 이슈로 부상하자 야권은 이를 ‘야당 죽이기’라고 비난하며 수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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