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로보건센터 내일까지 운영 후 대체 수혜자 심사 강화, 부적격 판정 많을듯
양로보건센터(ADHC) 서비스를 대체하게 될 ‘커뮤니티 양로 서비스’(CBAS)제도가 당초 예정보다 1개월 늦춰진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보건서비스부(DHCS)는 주 정부의 메디칼 지원 연장조치로 양로보건센터는 오는 29일까지 운영되며 새로운 ‘커뮤니티 양로 서비스’(CBAS) 제도는 4월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CBAS 시행이 예정보다 늦춰진 것은 ADHC 수혜자들에 대한 검증 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건강정보센터 문상웅씨는 “ADHC의 대안 프로그램인 CBAS가 3월 1일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검증절차가 늦어지면서 CBAS가 1개월 늦춰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주정부 소속 간호사들이 주전역의 양로보건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혜자들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난 17일 각 양로보건센터 측에 CBAS 시행일이 한 달 늦춰진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정부는 지난해 7월 한인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양로보건센터에 대한 메디칼 지원 혜택을 두고 재정난을 이유로 12월1일 전격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장애인 단체가 양로보건센터에 대한 메디칼 지원 중단이 장애인들에 대한 권리침해 및 차별이라며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대안 프로그램인 CBAS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4월부터 시작될 CBAS 서비스는 기존 노인들과 환자들이 ADHC에서 제공받던 서비스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어 사실상 양로보건센터가 명칭만 바뀌어 운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CBAS의 자격기준을 검증하는 절차가 기존의 ADHC보다 까다로워 상당수의 수혜 노인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로보건센터연합회 게리 박 이사는 “기존의 ADHC의 경우 주정부가 서면으로 수혜자들의 자격여부를 판단했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인 CBAS는 주정부 담당자가 직접 수혜자들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한 뒤 결정하고 관리한다”며 “하지만 주정부는 기존 수혜자들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 수혜자격에 미달된 노인들을 위한 대안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했으나 이 또한 시행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 전역에서 메디칼 수혜 대상인 양로보건센터 이용 노인은 한인을 포함 3만5,000여명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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