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29일 미시간 노비에서 열린 축하파티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28일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미시간과 애리조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가 승리했다. 하지만 롬니는 자신의 텃밭인 미시간에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근소한 표차로 앞서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애리조나 프라이머리에서 롬니 전 주지사는 50%의 득표율로,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24%)을 큰 표차로 제쳤다. 뉴트 깅리치 전 상원의원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각각 16%와 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롬니는 승자 독식 원칙에 따라 애리조나에 배정된 29개의 대의원석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이날 최대 관심 속에 펼쳐진 미시간주 프라이머에서 롬니는 샌토럼에 41%대 37%로 4% 앞섰다. 개표 초반에는 샌토럼 전 의원이 한때 1위에 오르는 등 숨 막히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으나 결국 롬니 전 주지사는 자신의 고향이자 부친이 주지사를 지낸 `텃밭’에서 신승을 일궈냈다.
론 폴 하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각각 12%와 6%의 지지를 얻었다.
미시간주는 롬니 전 의원이 태어난 고향이자 부친이 주지사를 지낸 `텃밭’으로 여겨졌으나 샌토럼 전 의원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이른바 `롬니 대세론’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됐다.
하지만 1주전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 나가던 샌토럼을 누르고 대세를 역전 시켰다는 점에서 모두 10개 주에서 경선이 실시되는 다음달 6일 `수퍼화요일’ 경선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시간에 배정된 40석의 대의원수는 이날 지지율에 따로 나누게 된다.
롬니 전 주지사와 샌토럼 전 의원은 10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개최되는 다음달 6일 `수퍼화요일’(Super Tuesday)에 사활을 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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