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메릴 스트리프(62)가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주(州)의 한 차터 스쿨(자율형 공립학교)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이 학교 설립자가 28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기부는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올해 오스카상 경쟁자이기도 했던 여배우 비올라 데이비스(46)의 소개로 이뤄졌다.
현재 파산선고를 받은 로드아일랜드주 센트럴 폴스 지역은 데이비스의 고향으로 그녀의 기부로 지역 도서관이 유지되는 등 이 도시가 재활을 꿈꾸는데 데이비스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메릴 스트리프가 기부한 현금 1만 달러는 그녀가 설립한 기부 재단 ‘실버 마운틴 파운데이션 포 더 아츠(Silver Mountain Foundation for the Arts)’를 통해 27일 전달됐다.
비올라 데이비스의 유년시절 친구이자 이 학교의 설립자 및 운영 책임자 안젤로 가르시아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그녀가 학교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줘 기쁘다"며 "그녀의 기부가 학교의 모금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이 학교는 입주한 공공 건물이 곧 매각될 처지라 3~4개월 내에 이사를 가거나 이 건물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생 수 또한 올해 200명에서 내년 24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학교측은 건물 매입과 지역센터 보수를 위해 12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활동을 시작한다고 가르시아는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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