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29일 반정부 세력의 거점 홈스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반군과 지상전을 벌이고 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시리아 활동가는 이날 홈스의 중심부 바바 아므르 외곽 지역에 있는 알 바셀 축구경기장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 정예 부대는 탱크를 앞세워 이 지역 주변에 집중적으로 포진했다.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정부군이 반군을 몰아내고 바바 아므르를 장악했다. 정부군이 건물과 주택 곳곳에 있는 반군 기지와 터널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기구는 “홈스 주변 지역에서 총성이 계속 들리는 등 교전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홈스 지역의 활동가 하디 압둘라도 “정부군이 바바 아므르를 포위했을 뿐 지금 이 지역에 들어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AFP 통신에 말했다.
시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홈스는 인구 약 100만명의 반정부 거점으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이 지난해 3월부터 강경 진압을 집중한 곳이다.
이 지역에서 취재를 하던 서방 기자들 가운데 미국 종군 여기자와 프랑스 사진기자 등 2명이 숨졌고 영국 사진 기자 1명은 반군의 도움으로 지난 28일 레바논으로 피신했다.
유엔은 작년 3월 시작된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과 양측의 물리적 충돌로 7천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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