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데버호 LA 하늘 선회 후 LAX 착륙
21일 대형 점보기에 실려‘최후의 비행’에 나선 퇴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손에 잡힐 듯 할리웃 사인과 그리피스 천문대 상공을 날고 있다.
한인타운서도 환호
카메라에 모습 담아
우주를 총 25차례나 왕복한 ‘엔데버호’의 마지막 미션은 환상적인 에어쇼였다.
21일 최종 안착지인 LA에서 26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에 나선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는 연방우주항공국(NASA) 소속 보잉 747 항공기 위에 업힌 채 예정보다 1시간가량 지연된 오전 8시17분 팜데일 소재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이륙했다.
이날 엔데버호는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주청사,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베이, 금문교 상공을 가로지른 후 실리콘 밸리~몬트레이~샌타바바라를 거쳐 오전 11시40분께 남가주에 진입, 본격적인 에어쇼를 시작했다.
샌타모니카에 진입한 엔데버호는 곧바로 LA 다운타운으로 향했고 다저 스테디엄을 거쳐 그리피스팍 앞에서 선회, 남쪽인 한인타운을 지나갔다. 이후 다시 베니스비치 쪽으로 선회한 엔데버호는 태평양 연안에서 게티센터로 향한 후 할리웃산을 한 바퀴 돌았으며 패사디나 소재 NASA JPL로 향했다. 이후 엔데버호는 오렌지카운티 위를 비행한 뒤 마침내 LAX에 착륙했다.
이날 한인타운 상공에 나타난 엔데버호의 모습에 한인들은 환호했다. 엔데버호는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인근을 중심으로 남쪽으로 비행했는데 윌셔, 올림픽, 버몬트 등 한인타운 대부분 지역에서 쉽게 목격될 수 있었다.
특히 고층빌딩에 근무하는 한인들은 옥상, 혹은 고층 사무실로 몰려들며 일생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엔데버호의 마지막 비행을 지켜봤다.
일부 한인들은 가까이서 비행하는 엔데버호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웍(SNS)을 통해 그 자리에서 공유하는 등 이 날 하루 종일 엔데버호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밸리에 거주하며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김일형씨는 “가까이서 보니 장관 그 자체다”며 “아직도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오렌지의 CPA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한인 새라 이씨는 “오렌지카운티로 올 줄은 몰랐는데 보게 됐다”며 “비행 모습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몇 개 건졌다”고 기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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