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가위 앞두고 공연·전통놀이 풍성
▶ 고국 부모님께 송금·선물 보내기 준비도
한민족 전통명절인 추석(30일)을 일주일 앞두고 한인사회도 한가위 잔치에 나서는 등 명절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추석을 일주일 앞 둔 주말 동안 한인사회 곳곳에서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23일 재미강원도민회(회장 정동철)는 동양선교교회에서 ‘한가위 해외동포 위문공연 대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를 위해 LA를 찾은 강원도립 무용단은 전통무용을 선보이며 이민자들의 향수를 달랬다.
지난 22일 LA 한국교육원 주차장을 찾은 한인 어린이와 부모 100여명은 다함께 전통놀이 체험에 나서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민족 전통 문화 홍보 및 뿌리교육을 위해 LA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이‘ 2012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연 것.
이날 유치원 인솔교사, 부모와 손잡고 온 아이들은‘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칠교놀이, 복주머니 만들기, 한복 북마크’를 직접 해보며 한인이란 정체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행사 말미 송편을 맛보며 추석을 음미했다.추석을 앞둔 한인들은 한국 고향 부모님께 보낼 용돈을 준비하고 주문대행사를 이용해 선물 꾸러미를 주문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된 경기침체로 경제적 여유는 없지만 명절만큼은 한국 가족과 정을 나누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 가족을 둔 이들은 ‘용돈’과 ‘소갈비 세트’를 명절선물 1순위로 꼽는다. 두 아이를 둔 김화영(35)씨는 “양가 부모님께 명절마다 적은 돈이지만 200달러씩 보낸다”며 “고향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어 마음이라도 표현하기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송금을 앞둔 이들은 조금이라도 큰 금액을 보내기 위해 요일별 환율을 확인 중이다. 한인 은행들은 28일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비고객도 1,000달러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2개 학교는 추석 전까지 민속놀이 체험수업을 진행한다. 그라나다힐스 한국학교는 전통 메주 만들기, 세리토스 다우니 한국학교는 송편 빚기, 부채, 연만들기 체험시간을 마련했다.
세리토스 다우니 신영숙 교장은“추석 때마다 아이들과 송편을 빚고준비한 솔잎을 깔고 쪄서 떡을 나눠먹는다”며“ 아이들이 한국의 명절맞이 행사를 신기해 하고 참 좋아한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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