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유력지, 싸이 열풍 ‘문화 쓰나미’ 극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온 싸이는 어떻게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모든 이를 춤추게 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싸이 열풍의 원인과 배경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포브스는 먼저 싸이가 ‘타고난(genuine)’ 스타라고 칭찬했다. 재치있고 매력적인 동시에 리듬감까지 훌륭하다는 평가다.
두번째로는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지닌 매력을 꼽았다.
말춤이 한때 대 유행했던 ‘마카레나춤’처럼 대충 따라 하기는 쉽지만 정말 잘 추려면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며, 누구든 쉽게 동참하게 하는 반면 한번 빠져들면 멈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세번째로 강남스타일의 노래와 춤이 전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마지막으로는 노래 가사가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어 오역을 포함한 모든 언어로 부담없이 번역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는 3천670건에 달하는 수많은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이 돌아다니고, 심지어 북한 정부까지 패러디물을 만들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유력 영자일간지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싸이 열풍을 ‘문화 쓰나미(cultural tsunami)’로 표현하며 극찬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말춤을 따라 한다며 강남스타일의 현지 인기를 전했다.
이 신문은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 인터넷과 연예계를 달구면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를 뛰어넘는 업적을 일궈냈고, 저스틴 비버나 리키 마틴 이상의 대스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싸이의 말춤이 16년 전 선보인 마카레나춤 이후 가장 ‘별난’ 춤이 됐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세련된 제작과 중독성 있는 음악, 뛰어난 퍼포먼스 등이 합쳐져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옆집 오빠’ 같은 싸이를 보면서 신나게 춤추고 온갖 걱정거리를 잊어버릴 수 있다며 싸이가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엔터테이너라고 칭찬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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