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 주택 가격이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시장정보회사인 질로우에 따르면 볼티모어지역 주택 가격은 지난 달 3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10월 지역 주택 평균 가격은 22만8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 9월에 비해서는 0.5%가 올랐다. 전년도 같은 달 대비 2% 상승은 지난 2007년 1월 이래 최대폭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월 연속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은 15만5,000달러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5% 가까이 상승했고, 9월에 비해서는 1.1% 올랐다. 주택 가격은 애리조나 피닉스가 같은 기간 22% 올라 가장 많이 뛰었고, 새너제이와 덴버도 두 자리수가 올랐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지역 주택 임대료는 지난 달 평균 월 1,67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9% 가량 올랐지만, 9월에 비해서는 0.5%가 감소했다.
락빌 소재 부동산시장 조사업체인 MRIS는 10월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은 1,967채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2%가 늘었다고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타운홈의 경우 23%, 단독주택은 18% 가량 증가했다.
MRIS가 산출한 지역 중간 매매 가격은 22만9,9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5%가 올랐다. 매물로 나와서 팔리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97일로, 지난해 10월 123일에 비해 21%가 단축됐다.
카운티별로는 앤아룬델카운티가 중간 가격이 29만9,000달러로 9%가 올랐고, 거래량도 27%가 증가했다.
볼티모어카운티는 20만2,050달러로 3.6%가 오르고, 거래량은 19.5%가 늘었다. 하워드카운티는 35만달러로 6%가 상승하고, 거래량은 2% 늘었다.
한편 9월 지역 주택차압율은 1년 전에 비해 늘었다. 9월 주택차압율은 4.05%로 전년도 같은 달의 2.74%보다 1.31%가 증가했다. 9월 전국 차압율은 3.25%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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