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증가로 교실 등 시설 부족...이르면 2014년 학기 일부학생 이동
해가 갈수록 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교실 등 학교 시설 부족이 우려되는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대대적인 학군 조정에 나섰다.
카운티 교육관계자에 따르면 학군 조정은 빠르면 2014년 신학기부터 실시돼 일부학생의 경우 새로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지금부터 5년 후인 2017-18년에 교실 등이 부족할 것으로 가장 우려되는 학교는 훼어팩스 고등학교로, 현재 이 학교의 학생 수용 규모는 2,659명이지만 5년 후에는 이보다 300명이나 더 많은 3,011명이 몰릴 전망이다.
또 2,38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센터빌 고등학교도 4년 후에는 수용 한계보다 117명이 더 많은 2,498명이 입학할 것으로 예상됐고, 옥턴, 섄틸리, 폴스 처치 고등학교도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로빈슨 세컨더리 스쿨과 웃슨 고등학교는 시설 부족 현상을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학교 시설 부족 전망은 카운티내 중학교에서도 비슷했다.
폴스 처치에 위치한 루터 잭슨과 래니어 중학교의 경우 현재 1,146명, 1,307명까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5년 후에는 1,505명, 1,421명의 학생이 입학하면서 359명, 114명의 학생을 위한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부 학교내 시설이 모자랄 것으로 파악되면서 카운티 교육청이 학군 조정 등 해결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문일룡 카운티 교육위원장은 “학군 재조정과 관련된 실무 회의가 최근 열렸고, 회의 결과는 오는 24일 보고될 예정”이라며 “그 다음에는 전학생들을 받아들일 학교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장은 “이러한 모든 절차가 마치면 이르면 2014년 신학기부터 일부 지역 학생들이 새롭게 확정된 학교로 다니게 된다”며 “학군 조정 외에도 프로그램 조정과 기존 학교 증축, 새 학교 신축 등 다양한 방안이 있지만 예산 확보 문제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