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 미 국영 MBN-TV 에디터 훼어팩스, VA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라는 말은 조셉 포리어(1768-1830)라는 영국 학자가 이미 200년전에 사용한 말이다. 하지만 1988년 미국의 나사( NASA)에서 지구의 온난화를 의회에 발표를 하면서 미국민들은 그제야 지구의 심각함을 알게 된다.
우리 인류는 창조주로부터 육지와 바다에 큰 선물을 하나씩 받은 것이 있다. 땅위로는 나무가 있는 숲이다. 이들이 지상으로 산소를 품어준다.
우리 인류가 만들어 내는 불순물, 산업독성 등은 물로 씻겨 또는 눈, 비를 통해 강으로, 끝내는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바다에서는 또하나의 선물, 산호가 있는 산호초(Coral Reefs)가 기다린다. 이 산호는 식물 또는 광물질이 아닌 살아있는 원시 동물이다.
서식지는 열대 및 아열대. 햇빛이 닿는 바다 속이다. 산호가 죽거나 분비물, 유해물이 퇴적되면 하얀색으로 변하며 석회질이 된다. 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면 산호초가 되는 것이다. 이 산호는 이산화탄소를 흡입하고 산소를 품어준다. 그 산소의 양이 열대우림의 2배이다. 바다의 ‘열대우림’ 이라 불린다.
산호초와 그 부근에서 해양 생물의 25%가 서식하며 식탁에 오르는 해산물 25%가 이곳 주위에서 잡힌다. 그리고 분포 면적은 전체 바다의 0.1%도 안되며 그 산호초에서 바다의 산소를 공급해 주고 있다. 엄청난 창조주의 선물이다.
여기에 해초(seagrasses)가 한 몫을 한다. 이 해초도 열대우림의 2배로 산소를 품어주며 일년에 바다물 속에있는 274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드린다.
또 이 해초는 바다밑으로 가라앉는 더러운 물질들의 침적을 막아주고 파도를 잠재우며 물고기의 양식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산호와 해초가 죽는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온도의 변화, 어류 남획. 무리한 해양산업. 산업독성물로 인한 바다물의 산성화등이다. 큰일이다.
이 모든 근본 원인은 우리 인류의 욕심에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고기를 지금보다 조금만 덜 먹고 철저한 Reuse(재사용), Reduce(절약), Recycling(재활용) 즉 3R 운동의 각자 실천만으로도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 수가 있다.
산호초의 좁은 계곡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 보면 수백가지 종류의 산호들에 신비한 색상, 순진해 보이는 물고기들의 데이트 신청, 또 그들의 화려한 군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다른 세계이다. 창조주가 연출하는 화려한, 살아있는 3D 영상작품이다. 이 영상을 못 잊어 스쿠버 다이빙을 한다.
22세의 젊은 나이에 영국 해군의 측량선인 비글호를 타고 1831년부터 5년간 탐사를 한 진화론 확립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은 4000마일을 비글호로, 2000마일을 도보로 남미, 대서양, 태평양 그리고 인도양까지 탐사여행을 하고 돌아와 ‘비글호 항해기’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우리는 화가 폴 고갱의 그림에서 많이 본 타히티(Tahiti) 섬에 다윈은 1835년 11월 15일 도착하면서 그 산호초 섬의 아름다움, 토속인들의 순수함에 매료되고 만다. 그리고 산호초는 바다에서 몰려오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활을 한다고 ‘오카니아 편’에 썼다.
곧이어 뉴질랜드, 오스트렐리아를 거쳐 (중략) ‘귀향’ 편에 보면 그는 킬링 섬(The Keeling Islands. 코코아 섬이라고도 함)에 들린다. 이곳에서 산호초 섬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관찰하여 쓴 기록은 흥미진진하다.
이 섬을 ‘열대의 천국’ 이라고 표현하였다. 다윈은 이때 기록을 기초로 하여 20년 후에 발표하는 책이 그 유명한 ‘종의 기원’이다. 산호를 관찰한 최초의 책이다. 그리고 다윈은 이렇게 말한다.
“산호초는 바다에서 사막의 오아시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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