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1월 투숙률 60% 요금도 크게 올라
▶ 윌셔그랜드 등 문닫아 한인호텔 더 붐벼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호텔업계가 경기회복과 맞물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업계 동향 분석회사인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캘리포니아 호텔의 객실 점유율은 60%로 전년 동기인 57.9%에 비해 2.1%가 증가했다. 특히 가주지역의 투숙률은 미 전체 평균인 50%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별로는 할리웃과 샌타모니카 등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는 LA-롱비치 지역의 1월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가 늘어난 69.9%를 기록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애나하임-샌타애나, 샌디에고, 샌호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높은 투숙률을 보였다.
객실점유율 상승과 함께 호텔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1월 캘리포니아주 내 호텔의 평균 객실가격은 120.49달러로 전년 동기의 114.33달러에 비해 6.16달러가 인상됐으며 LA-롱비치의 경우 지난해 1월보다 7.15달러가 오른 133.0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여름 최성수기 시즌 요금인 133달러에 근접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지역 호텔의 평균 객실요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6달러가 오른 166.67달러로 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스 트래블 리서치 측은 “미 전역의 호텔이 지난 2010년 1월 역사상 최저치의 객실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침체에서 꾸준하게 회복하고 있지만 호텔 및 관광산업이 경기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아직 완전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호텔업계의 경기회복과 함께 한인타운 내 호텔들도 지난해 윌셔 그랜드와 더 윌셔 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전년 대비 10~30% 정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JJ 그랜드 호텔의 크리스 최 지배인은 “지난해 호텔의 객실 점유율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정도 상승했다”며 “점유율의 상승을 경기회복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한인 커뮤니티 객실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윌셔 그랜드 호텔과 더 윌셔 호텔이 영업을 중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LA카운티 지역 호텔들의 전체 객실 점유율은 1년 전에 비해 5.1%가 늘어난 75.4%를 보였으며 연간 평균 객실 이용요금은 2011년 123.24달러보다 6.88달러 상승한 130.12달러를 기록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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