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퍼레이드
▶ 맬로이 주지사 등 참석 성황
관중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맬로이 주지사와 일행.
지난 9일 하트포드 시에서는 인근 10개의 타운이 참여하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St. Patrict’s Day) 퍼레이드를 성대히 열었다. 커네티컷 중부 아일랜드 문화위원회가 조직하여 매년 실시하는 본 퍼레디드 참석자는 물론 모든 관중들이 모자, 양말과 신발, 장갑, 재킷 모두 초록색 차림으로 행진하고 박수 치며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패트릭을 추모했다.
1,500년 전 3월 19일 선종한 성 패트릭은 아일랜드의 복음 전파자로 국가에서 추서한 성인으로 전 국민으로부터 존경 받고 있다. 전날 내린 8인치의 눈은 따스한 날씨로 모두 녹았고 완벽한 제설작업이 퍼레이드 행렬을 순탄하게 하였으며 각 타운을 대표하는 시장 또는 시의원들이 성조기와 아일랜드 기를 높이 들고 행렬 뒤를 따랐고 학교, 단체의 밴드들은 행진곡과 아일랜드 민속곡인 ‘아 목동아(O Danny Boy)’를 연주했다.
아일랜드의 전통문화인 스텝 댄스(Step Dance)는 발만 움직이는 춤으로 퍼레이드 행렬에 참가한 댄스학교 또는 타운의 고등학생들이 행진을 하면서 춤을 추었다. 마치 탭 댄스를 하듯 요란한 소리의 리듬은 온 타운을 널리 울려 퍼지게 하면서 관중들도 따라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커네티컷 대넬 맬로이(Dannel Mally) 주지사, 낸시 와이맨(Nancy Wyman) 부주지사, 커네티컷 출신 존 랄선(John Larson) 연방하원의원, 그외 지방 정치인들도 나란히 행렬에 참석하여 손을 높이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작년 12월 14일 뉴타운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아담 랜자(Adam Lanza)에게 무참히 학살당한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선생들을 추모하는 어린이들의 행렬에 관중들은 묵념으로 애도를 표했다. 또한 한국참전 재향군인들도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행진에 참여하여 커네티컷 동부재향군인협회 제임스 셸머다인(James Shelmerdine) 회장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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