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새벽 풀잎 끝에 아롱다롱 맺힌 이슬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자연의 신비를 표현해온 도상국 사진작가의 제5회 이슬 사진 개인전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열린다.
‘아침에 줍는 보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1-14일(목-월) 클락스빌 소재 도 작가 자택인 ‘The Beeches’에서, 내달 22-25일(금-일)에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KM 아트 갤러리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 전시회에는 풀잎이나 꽃망울, 깃털 위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영롱한 빛을 반사하는 이슬의 신비한 자태가 아름답게 그려진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도 작가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를 졸업했으며, 목회 은퇴 후 이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2006년 첫 개인전을 가졌다. 2010년과 2011년 워싱턴한국문화원과 미국무부에서 초청전을 가진 바 있다.
도 작가는 “작지만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는 아침이슬을 추수 밭에서 잘 여문 이삭을 줍듯, 아침바다에서 영롱하게 반짝이는 진주를 줍듯 하나하나 담아 모았다”면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숨 막히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이슬들에서 다양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비춰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전 리셉션이 12일(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워싱턴문인회의 정기문학 모임도 함께 갖는다. 우천 시에는 콜럼비아 소재 Four Season Gallery(9198 Red Branch Rd. Suite B)로 장소를 옮긴다.
문의 (443)621-2625주소 11746 Clarksville Pike, Clarksville, MD 21029<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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