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분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손 저림 현상으로 내원하셨다. 이 환자분은 2주 전에 정지 상태에서 뒤에서 급하게 달려오던 차가 서있던 환자의 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으면서 온몸이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나, 목에 충격이 집중되는 느낌이 강했는데, 뻣뻣한 느낌도 있었지만, 어지럽고 정신이 없다보니 2주가 지났고, 급기야는 손이 저리는 정도까지 되었다고 했다. 처음 일주일 정도는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바쁜 스케줄에 무시하고 생활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손도 더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목과 팔전체가 뻐근해졌고, 엊그제부터는 자고 나니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했다. 목 뒤로도 뻐근한 느낌이 있는데, 어깨 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른 곳은 별로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니, 뒤에 있던 차 운전자가 전화를 하다가 환자의 차를 미처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틈도 없이 발생한 사고라 환자는 충격을 많이 받았다. 게다가, 환자분의 차는 조그만 차였고, 뒤에 있던 차가 트럭이어서 환자분은 더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바로 사고 이후에 어지럽고 힘들었으나, 조금 뒷골이 당기고 뻣뻣한 느낌을 제외하고는 아주 불편하지는 않아서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먹고 나아지기를 기다렸단다. 그런데, 일주일이 넘어가기 시작하니 점점 급격하게 나빠지더니, 엊그제는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나빠졌다고 했다. 너무 나빠져서 이제는 진통제를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일단, 검사를 해보니 목의 회전반경이 거의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줄어있었고, 목 주위의 근육 또한 아주 심하게 긴장되어 조금만 건드리거나 움직여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환자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그 주위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어 목이 움직일 때마다 신경을 건드려서 통증을 유발하고 손 저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일단, 기본적인 테라피 치료와 스트레칭 운동과 함께 신경이 눌리는 것을 완화하는 감압치료를 병행하였다. 처음으로 실시하는 동안은 환자가 근육과 인대가 늘어난 상태라 아주 고통스러워했다.
많은 환자분들이 처음에는 너무 아프지 않다고 해서 교통사고 이후에 참고 있다가 치료 받으러 가시는 것을 자주 접한다. 보험 회사 입장에서도 아픈데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하면 보통 왜 가지 않았냐고 하고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나중에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인정을 안 해주는 경우가 있거나, 케이스 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사고 이후에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너무 아픈 상태까지 참고 가는 것보다는 바로 가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좋고, 사고 처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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