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네티컷주 예비선거 51%로 버니에 3.8% 앞서
▶ 트럼프 60% 득표 압승

26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힐러리 클린턴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24일 예비 선거를 앞두고 선거유세를 위해 커네티컷주 뉴헤이븐 그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샌더스 후보 <사진출처-뉴헤이븐 레지스터>.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6일 커네티컷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버몬트)과 막판까지 박빙의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이날 밤 11시가 넘어서야 51%를 득표한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47.2%)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승리한 것으로 발표됐다.
퀴니피액 대학 정치학과 스캇 맥린 교수는 "이날 민주당 투표 결과는 생각보다 아주 적은 차이였다"며 "이는 지난 24일에 뉴헤이븐 그린에서 집회를 갖고 만 4,000명이라는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등 커네티컷에서 샌더스가 막판에 선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샌더스의 최근 커네티컷 방문은 힐러리가 승리한 뉴헤이븐, 하트포드, 브리지포트를 제외한 나머지 거의 모든 타운에서 그에게 승리를 안겨준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뉴헤이븐 레지스터의 보도에 의하면, 클린턴은 샌더스와의 경쟁에서 뉴헤이븐에서는 약 53- 47%, 하트포드에서는 70-30%, 브리지포트에서는 65-47%라는 득표율 차이를 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커네티컷 주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는 그 동안 탄탄히 인지도를 쌓아온 클린턴의 저력을 넘지 못했다.
힐러리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멜로이 주지사는 성명서를 내고 "커네티컷 민주당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11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클린턴이 극단주의자인 공화당의 트럼프를 이기고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우리 주에 있는 모든 민주당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화당 후보 트럼프는 이날 동북부 5개주를 휩쓸면서 커네티컷에서도 약 60%를 득표해 막강한 인기를 확인하며 압승을 거뒀다. 특히, 트럼프는 '블루컬라' 타운이라 불리는 브리지포트와 워터베리에서 대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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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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