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업체 100여곳 등 전 세계서 참여
▶ 여성 주니어·컨템포러리 의류 적극 공략

21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17 라스베가스 매직쇼’를 찾은 바이어들이 다양한 의류업체 부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 ‘라스베가스 매직쇼’ 첫날부터 열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패션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2017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21일 라스베가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패션박람회인 라스베가스 매직쇼에는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100여개 한인 의류업체를 비롯해 각종 유명 브랜드 리테일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참가한 벤더 및 바이어들은 행사 첫날 이른 아침부터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 일대에 몰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열리는 매직쇼는 LA 지역 한인 의류업체들이 가장 많이 참가하는 초대형 이벤트로 한인업체들은 올해 다양한 여성 주니어 의류 판촉에 집중하며 신규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지속된 불경기 및 온라인 샤핑 활성화로 고전해온 한인업체들은 이번 매직쇼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인의류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매직쇼에 참가한 한인업체들은 다가오는 여름시장을 대비해 여성 주니어 및 컨템포러리 의류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거래처 개척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직쇼에 참가한 여성전문 의류업체 ‘에슬리’ 이석형(한인의류협회 부이사장) 대표는 “매직쇼에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올해 행사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벤더들이 참가해 참가 업체 간 계약 성사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류업체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이어진 주류사회 대형 의류소매체인들의 연쇄 파산으로 올해 매직쇼에 사활을 건 한인 의류업체들이 꽤 많다”며 “매직쇼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여성복쇼가 열리는 ‘WWD 매직관’을 비롯해 남성복, 신발, 액세서리, 원단, 부자재, 수영복 등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매직쇼 참가 한인업체의 대부분은 틴에이저부터 20대 초·중반 여성고객을 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전체 벤더의 70% 가량을 한인 의류업체들이 차지할 정도로 매직쇼에서 한인 파워가 막강하다.
올해 매직쇼에서는 참가 예산을 많이 확보한 대규모 업체들이 화려한 장식과 디자인으로 막대한 홍보효과를 얻어 공평한 경쟁이 불가능했던 과거 매직쇼와는 달리 각 업체마다 설치 가능한 부스의 높이를 8피트로 제한, 업체 간 경쟁이 공평하게 이루어지게 했다.
이에 따라 한인 업체 관계자들은 “매직쇼 부스 높이 제한으로 인해 옷 디자인과 퀄리티로 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됐다”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매직쇼에 참가하는 벤더가 너무 많아 바이어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분산돼 참가업체들이 ‘실속’을 챙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최측은 첫날인 21일 2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매직쇼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으며 마지막 날인 23일까지 6~7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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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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