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시장은 이미 포화, 지속 성장방안 고민해야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가 올해 말 50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70%에 달할 전망이어서 통신업의 지속적인 성장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진단이 나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연구조직의 매튜 이지 선임연구원은 지난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현장에서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지 연구원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으로 나눠 통신업 현황을 분석했다.
이지 연구원은 “작년 말 선진시장의 이동통신 가입률은 84%로 거의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며 “특히 16∼64세의 가입률은 97%로 더 높아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5세 이하 가입자를 추가 유치해야 하는데, 5∼7세의 약 20%, 12∼15세의 약 80%가 이미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그마저 쉽지 않다”며 “더구나 교육적 목적으로 어린이의 휴대전화 가입을 제한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지 연구원은 “선진시장의 이동통신 가입률은 2025년까지 고작 3% 포인트도 더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통신업의 성장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 연구원은 “신흥시장의 이동통신 가입률은 62%, 이 중 16∼64세의 가입률은 83%로 나타났다”며 “65세 이상의 가입률은 58%로 낮지만, 해당 연령대는 전체 인구의 7%밖에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16세 이하로, 이들의 가입률은 겨우 15%”라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신흥시장에서 4억명 이상이 16세를 넘기면서 휴대전화를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지 연구원은 “신흥시장의 소득 수준이 낮아 휴대전화를 개통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자료를 보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휴대전화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은 평균 소득의 절반과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