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7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나치대학살 추모행사서 밝혀
▶ 美 시리아공습 ‘일회성’ 아님 강조하며 러시아에 경고 해석

G7회의 참석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무고한 사람들에게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재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전쟁기념관을 찾아 1944년 나치 독일의 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틸러슨 장관의 언급은 최근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의 잔학행위에 대처한 미국의 즉각적인 공습이 일회성 대응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치고 러시아로 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경우에 따라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어서 이 발언은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도 염두에 두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9일 ABC방송에 출연해 2013년 화학무기 협약에 가입한 시리아의 약속 불이행은 러시아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과 "계속 동맹을 유지하는 것을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러시아는 "시리아에 안정을 가져다줄 절차를 지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도 G7 회의 전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7 회의의 우선순위는 틸러슨 장관이 모스크바로 가기 전에 명확히 권한 위임을 하는 것"이라고 밝혀 틸러슨 장관의 언급에 힘을 실었다.
H.R.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9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러시아는 '살인 정권'을 계속 지지할지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AP통신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미국의 공습 대처 이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6개국 장관들과 함께 러시아에 '분명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보낸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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