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자주 이용해 본 사람은 렌터카 비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렌터카를 사용하는 시기는 물론 렌터카 업체가 위치한 지역에 따라서도 렌터카 비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왕이면 더 저렴한 비용에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면 여행도 더 즐거워 질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렌터카를 저렴한 비용에 이용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후불로 지급

렌터카 비용을 선불로 지불할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가 많다. 그러나 선불로 지급할 경우 렌터카 비용이 할인폭보다 더 떨어질 때 혜택을 받지 못한다. 렌터카 비용도 차량 개솔린 가격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예약시기에 따라 절약폭도 커진다.

렌터카 비용 추적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비용이 떨어졌을 때를 알려줘 낮은 비용에 렌트카를 예약할 수 있다. ‘오토슬래시’(www.AutoSlash.com )와 같은 웹사이트에서 이미 기존 업체를 통해 예약한 렌터카 정보를 입력하면 같은 차량의 렌터카 비용이 더 떨어졌을 때 이메일로 알림 메세지가 전달된다. 웹사이트는 또 재예약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이 떨어졌을 때 재예약이 가능하다.

▦장기 렌탈

차량을 장기간 렌트하면 단기보다 비용이 높을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장기로 차량을 렌트할 때 오히려 비용이 낮은 경우도 있기때문에 잘 비교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단기 렌트하는 경우는 비즈니스 출장 목적이 많다. 비즈니스 용도의 차량 렌트 이용자들은 비용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을 노리고 렌터카 업체들이 단기 렌트시 높은 비용을 부과할 때가 많다. 그러나 여행 일정을 잘 고려해 렌트카를 예약해야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막을 수 있다. 조기 반납시 기존 예약에 적용된 일일 렌터카 비용보다 높은 비용이 부과될 수 있다.

▦비공항 위치 업체 이용

렌터카 업체들은 대부분 공항에 밀집되어 있다. 수요가 많기 때문인데 공항에 위치한 렌터카 업체를 통해 차량을 렌트하면 최고 약 25%까지 높은 비용이 붙을 때가 많다. 이는 공항 렌터카 업체들이 일일 공항세를 렌터카 사용자들에게 부과하기 때문이다. 공항세는 차량을 대여할 때만 부과되고 반납시에는 부과되지 않는다. 따라서 공항이 아닌 지역에서 차량을 대여한 뒤 필요시 공항에 위치한 동일 업체에 반납하면 공항세를 피할 수 있다.

▦소규모 업체

잘 알려진 대형 렌터카 업체보다 소규모 렌터카 업체들이 저렴한 비용을 제공할 때가 있다. 렌터카 비용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목적이라면 대형 업체는 물론 소규모 업체의 비용까지 비교하면 낮은 비용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소형 업체들을 이용하는데 따른 단점도 몇가지 있다. 소형 렌터카 업체들은 대부분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렌터카 업무를 취급하기때문에 공항 이용자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다.

<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