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만들기 좋은 데이트 코스, 팜스프링스 풍차와 선인장, 고급호텔, 샤핑의 재미도
▶ 카탈리나 아일랜드 그림같이 펼쳐진 요트 해변‘환상의 섬’ , 샌타바바라 스페인풍의 유서깊은 건물과 모래사장

롱비치항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카탈리나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기에 좋다. [AP]

LA한인타운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샌타모니카는 연중내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도시로 수많은 레스토랑과 상점이 모여 있다. [AP]

LA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스는 사막의 이국적인 느낌을 체험하길 원하는 데이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팜스프링스 시 제공>
연인들이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는 밸런타인스 데이(Valentines’s Day)가 오는 14일(목)로 다가오면서 남가주가 들썩이고 있다. 밸런타인스 데이를 기념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커플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 소중한 연인과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낭만적인 남가주내 데이트 장소들을 소개한다.
■카탈리나 아일랜드 (Catalina Island)
남가주 주민들에게 ‘환상의 섬’으로 불리며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1박2일 여행지로 꼽히는 카탈리나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해변과 신비로운 동굴, 해발 2,000 피트의 산과 해안선을 따라 그림같이 펼쳐진 절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끽하고, 도심을 벗어나 섬에서 로맨틱하고 여유로운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곳이다.
맑고 투명한 바다는 지중해 연안과 카리브해의 눈부신 쪽빛 바다를 연상 시키는데 파랗게 펼쳐진 아발론 만에 하얀 돛을 단 요트들이 잔뜩 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자연경관 외에 마을도 한가롭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득한데 특히 아발론은 카탈리나 섬에서 가장 유명한 빅토리아풍의 관광도시로 말과 마차가 다니는 좁은 거리와 60년 전 거리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샌타모니카
바다가 바로 옆에 있고, 사람이 북적대는 도시 분위기도 함께 느끼기에 샌타모니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유명 샤핑거리인 ‘써드 스트릿 프로메나드’(Third Street Promenade)를 거닐면 연인을 향한 사랑이 배가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해질 무렵 샌타모니카 피어에서 페리스 휠을 탈 수 있고, 날이 어두워지면 트렌디한 시내 바나 펍에서 다양한 칵테일과 댄싱도 즐길 수 있다.
더 릴랙스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소노마 와인 가든(Sonoma Wine Garden)을 비롯한 로맨틱한 와인바를 찾아 시간을 보개거나 블루 플레이트 오이스테레트에서 신선한 굴과 샴페인을 맛볼 수 있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사랑하는 사람과 팬시한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되면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달려가보자.
LA 한인타운에서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서쪽으로 가다가 40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으로 갈아 탄다. 스커볼 센터 드라이브(Skirball Center Dr.)에서 내려 좌회전해서 가다가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우회전하면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된다. 로렐 캐년 블러버드를 만나 우회전하면 할리웃으로 내려오게 된다. 드라이브족들에게 최고의 코스로 꼽히는 길이다. 이 길을 타고 가다보면 LA지역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하나씩 나타난다.
유니버셜 시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고, 코스가 끝날 때즘 만나는 할리웃보울 뷰포인트는 멀리 다운타운 LA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을 선사한다. 뷰포인트는 밤에는 안전상 이유로 문을 잠그므로 적당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언덕 주변으로 관람할 수 있다.
■샌타바바라
LA에서 북쪽으로 약 95마일 정도 떨어진 로맨틱한 도시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여러 미션 건물, 샌타바바라 카운티 법원, 산꼭대기에 위치한 환상적인 저택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샌타바바라 식물원을 두루 둘러보는 것도 좋으며 해변가 모래사장을 거닐며 사랑을 속삭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와인 애호가라면 샌타리타 힐스에 위치한 3곳의 와이너리를 찾아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셀 수 없이 많은 고급 레스토랑, 30개가 넘는 스파, 다운타운 샤핑 디스트릭 등도 꼭 들려야 할 장소들이다.
■리츠 칼튼(Ritz Carlton)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 호텔은 연인과 밸런타인스 데이를 보내기에 좋은곳이다.
날씨가 화창한 밤이면 호텔 꼭대기에서 LA의 상징인 그리피스팍 천문대의 멋진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텔 내부를 투어하며 방대한 양의 로컬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고, 샴페인 바에서 다양한 음료를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고급스럽고 아늑한 방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속삭여보자.
■뉴포트비치와 라구나비치
라구나비치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해변 도시로 유명 예술가들의 갤러리와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 있는 다운타운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린다.
뉴포트비치는 최고급 숙박시설과 유명한 골프코스, 대형 샤핑몰도 갖추고 있는 인기 만점 휴양지다. LA로 돌아오는 길에 헌팅턴비치도 잠깐 들러보면 좋다.
헌팅턴비치는 서퍼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서퍼라면 누구나 꼭 한 번쯤 헌팅턴비치의 파도를 꿈에 그린다.
■팜스프링스·데저트힐스
샤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코스인데 사막의 일몰을 바라보면서 연인과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거대한 풍차와 선인장 등 사막의 이국적인 느낌을 몸소 체험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코스를 추천한다. 팜스프링스에는 130개 이상의 호텔이 있다.
할리웃 유명 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곳 호텔들은 롱 드라이브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LA에서 동쪽으로 약 120마일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팜스프링스로 향하는 길에 LA 한인들도 많이 찾는 대형 샤핑 아울렛이 있어 이곳에 들러 샤핑을 즐기는 것도 좋다.
<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