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등 1만2천가구, 에디슨“주중에 단전 계획”
샌타애나 강풍으로 산불 발화 위험이 커지자 남가주와 북가주 등 캘리포니아 곳곳에서 대규모 강제단전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 전기를 공급하는 남가주 에디슨(SCE)은 리버사이드를 비롯해 컨, 인요, 모노, 샌버나디노 등 5개 카운티의 1만2,000가구에 대해 이번 주 중 강제단전을 할 계획이다.
이번 주 캘리포니아에는 이른바 샌타애나 강풍이 남부 내륙과 북부 내륙, 북서부 해안 등에 불 것으로 미 국립기상청(NWS)은 예보했다. 강풍은 초기에 풍속이 시속 50㎞ 미만이더라도 산맥을 타고 내려오면서 더 강해져 산불에 취약한 계곡이나 산간마을에서는 시속 80㎞ 이상으로 강하게 불 가능성이 크다고 소방 당국은 예상했다.
북가주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도 9일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포함해 북가주 지역 30개 카운티에 걸쳐 강제단전 또는 강제단전 경계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PG&E는 지난달에도 새크라멘토 북부 뷰트카운티 등 일부 지역 4만8,000가구에 전기공급을 중단했으나 이번에는 대상 지역이 훨씬 더 광범위하다.
이 밖에 북가주 강제단전 대상 지역은 와인산지로 유명한 나파·소노마 카운티와 샌타클라라, 유바, 알라메다, 글렌, 마리포사, 멘도시노 등이다.
강제단전보다 한 단계 낮은 강제단전 경계령은 강제단전 시점을 미리 알린 뒤 일정시간 전기 공급을 중단하거나 기상 상황에 따라 중단할 수 있다고 예고하는 것으로, 유지·보수를 위한 계획단전과 유사하다.
샌호세 샘 리카도 시장은 약 200만 명의 주민이 이번 단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가주 학교 67곳에도 전기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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