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샌타애나 강풍, 남가주 지역 17만가구 산불 예방 강제 조치
시속 70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강풍이 예상돼 LA 등 남가주 지역에 산불 방지를 위한 대규모 강제단전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17만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실시되는 강제단전에는 샌퍼난도 밸리 일부 지역, 샌타클라리타, 라크라센타, 패사디나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들이 포함되어 있어 한인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9일 남가주 에디슨사(SCE)는 이날 새벽 5시를 기해 남가주 일원 17만여 가구에 대한 강제단전 경고를 발동했다. 강제단전 경고가 발동되면, 전력사의 판단에 따라 해당 지역 가구들에 대해 전기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
이번 단전은 10일 새벽부터 시속 70마일의 샌타애나 강풍이 불 것이라는 기상당국의 예보에 따른 것으로 산불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강제단전 조치가 단행되는 정확한 시간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단전 해당 지역은 실제 전기공급이 차단될 가능성이 크다.
에디슨사가 발표한 강제단전 해당지역은 라크레센터-몬트로즈 지역, 라캬나다 플린트리지, 패사디나, 팜데일, 말리부, 채스워스, 샌타 클라리타 등으로 LA 카운티에서만 총 4만9,439가구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빅베어와 랜초 쿠카몽가 지역 4만978가구, 벤추라 카운티는 카마리요와 시미 밸리 등 2만3,139가구, 리버사이드 카운티 2만1,366가구가 강제단전 대상에 포함됐다.
또,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랜초 샌타 마가리타와 터스틴을 포함하는 직할 구역 등 7,250여 가구가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밖에 컨과 모노, 인요 카운티 일부 지역에서도 강제단전이 시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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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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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식이네.
얼마전 북가주에서 난 산불이 캘리포니아 정부의 방만한 산림정책에서 비롯된것인데 애꿎은 전기회사에게 책임을 전가 하니까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전기회사는 이제부터 바람이 심하게 불면 전기를 끊는다고 합니다. 그럼 산불 날 염려없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