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카시 육군장관, 보도진에 틱톡 조사 지시 사실 밝혀
미국 육군이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에 제기된 국가안보 위협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라이언 맥카시 미국 육군장관은 21일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맥카시 육군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미 육군이 중국의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인 틱톡을 신병 모집에 사용하는 데 대한 안보적 위협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이후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슈머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맥카시 육군장관 앞으로 편지를 보내 "국가안보 전문가들이 콘텐츠와 통신내용, IP 주소, 위치 관련 정보, 메타 데이터, 민감한 개인 정보들을 포함한 이용자 데이터에 대한 틱톡의 수집·처리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특히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첩보 활동을 지원하고 협조하도록 강제하는 중국의 관련 법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1일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바이트댄스)가 10억 달러(약 1천165억원)에 미국 소셜미디어 앱 '뮤지컬.리'(Musical.ly)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보 위험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외국인의 인수 거래가 국가안보 위험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지 검토하는 기구다.
틱톡은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중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만 월 활성 이용자가 2천65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60%가량이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가운데 한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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