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폐지안 재검토 입장 불구
▶ 카랜자 교육감“, 폐지보다 더좋은 방안 못찾아”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 폐지안(SHSAT)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이 여전히 SHSAT 폐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카랜자 교육감은 19일 브롱스 11학군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내가 원하는 것은 뉴욕주의회가 더 이상 이 이슈에 관여하지 않고 SHSAT 관련 법안을 당장 폐지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제안을 들었지만 SHSAT 폐지보다 더 좋은 방안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SHSAT 폐지를 추진했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아시안 학부모들의 반대와 뉴욕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상정이 번번이 실패하자 지난 9월 입장을 바꾸고 특목고 입시정책을 처음부터 새롭게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본보 9월26일자 A1면>
하지만 카랜자 교육감은 이날 “SHSAT를 폐지하면 특목고의 인종 불균형 문제가 단숨에 해결 될 것”이라며 “(드블라지오 시장의 발언이후) 아무도 SHSAT 폐지보다 더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브롱스과학고 출신의 억만장자 로널드 로더와 스타이브센트고교 출신의 리차드 파슨스 전 시티뱅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주축이 된 ‘교육평등캠페인’이 SHSAT 폐지 반대 캠페인에 나서고 있는 것<본보 10월19일자 A4면>에 대해서도 카랜자 교육감은 “SHSAT 폐지에 반대하는 유일한 사람들은 백만장자들 뿐”이라고 힐난하며 “여전히 SHSAT 폐지 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차드 카랜자 교육감은 이전에도 SHSAT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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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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